[카드 트렌드&상품] 해외 여행객 위한 항공 마일리지 카드…좌석 업그레이드에 '공짜' 항공권까지…혜택 '쏠쏠'

입력 2015-04-01 07:00   수정 2015-04-01 09:11

하나, 1500원당 1.8 크로스마일 혜택
씨티, 주유소·백화점 이용시 특별 적립

신한, 연회비 10만원…기프트·PP카드 제공
KB, 모든 가맹점서 대한항공·아시아나 적립



[ 이지훈 기자 ]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항공 마일리지 카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항공사와 카드사가 제휴해 항공 마일리지를 쌓아주고 있어 이를 모아두면 좌석 업그레이드, 공짜 항공권 등 쏠쏠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포인트 대신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것이다. 서울~시애틀(미국) 항공권을 사면 보너스로 대략 5000마일리지를 챙길 수 있다. 이 정도면 서울~제주 편도 항공권을 무료로 손에 쥘 수 있다. 카드사별로 보면 옛 외환카드의 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전통의 강자다. 씨티·스탠다드차타드(SC)은행도 혜택이 큰 편이다. 최근엔 전업계 카드사들도 우수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일리지 카드 혜택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하나카드 ‘외환 크로스마일·프리머스 마일리지 카드’

옛 외환카드에서 발급하던 상품이다. 항공권 마일리지 혜택이 가장 큰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오는 5월부터 신규 발급이 중단된다. 이 상품은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카드 사용액 1500원당 1.8크로스마일을 적립해준다. 1크로스마일은 대한·델타·타이·말레이시아·중국남방·캐세이퍼시픽 등 항공사의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2마일로 전환된다. 대한항공 1마일을 얻는 데 833원, 아시아나항공 1마일을 얻는 데 694원이 필요해 일반 적립카드(1마일당 1000~1500원)보다 유리하다. 연회비는 2만원. 단 크로스마일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하나카드의 상품 중에는 항공 마일리지형 ‘프리머스 마일리지카드’가 있다.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는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헬스 및 수영장 등 레저업종 5마일, 골프장 및 연습장 3마일, SK주유소에서 L당 3마일, 면세점과 3대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2마일, 해외결제 시 2마일 등 최대 5배의 특별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공통으로 제공한다. 포인트형 ‘프리머스 포인트카드’와 쇼핑형 ‘프리머스 쇼핑카드’는 마일리지형과 같이 4대 업종에서 최대 5%까지 하나OK캐쉬백 포인트가, SK주유소에서는 L당 60원의 포인트가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전국 5만여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사용하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 ‘메가마일카드’

1500원당 0.7(대한항공)~1마일(아시아나항공)을 기본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가족 레스토랑·면세점·주유소·백화점 등에서 결제하면 특별 적립을 통해 1500원당 5~20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한 달 특별 적립한도는 3000마일이고 전월 사용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 카드를 쓰면서 주유소나 백화점에서 특별 적립을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카드다. 연회비는 1만원.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카드 ‘블루 다이아몬드 카드’

마일리지형과 포인트형으로 나뉜다. 마일리지형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사용 실적에 대해 1000원당 1마일,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무제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연간 사용액 1000만원당 1000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추가로 준다. 카드를 발급받은 후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빕스·아웃백 11만원 상품권, 신라면세점 5만원 선불카드, 국내선 동반자 1인 왕복항공권 등 연회비에 준하는 기프트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더 클래식 카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1500원당 1마일)과 아시아나항공(1000원당 1마일)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마일리지 적립률은 평이한 수준이나 전월 이용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다음달 적립률이 50% 증가되는 보너스 마일리지 혜택이 있다. 이 상품은 연회비 10만원에 해당하는 기프트와 PP(Priority Pass)카드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甄? 기프트로는 호텔 2인 뷔페 식사권, 신세계상품권 8만원권,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 8만원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리워드플러스카드’

적립된 포인트를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쓸 때마다 조건없이 어느 가맹점에서든 무조건 포인트가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 연속 사용기간에 따라 특별 포인트를 최대 10%까지 적립해준다. 마트와 백화점에서 최대 5%, 전국 모든 학원과 병·의원에서 최대 10%를 각 1만 포인트 한도로 적립해준다. 또 0.7%의 무제한 적립 혜택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카드 결제대금부터 항공마일리지 전환 등 국내 2만여개 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은행수수료·대출이자 납부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또 리워드플러스카드를 이용해 GS칼텍스에서 주유·충전하면 주유(충전) 금액의 7%를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단, 전월 신용판매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만 혜택을 볼 수 있다. 30만원 미만인 고객은 기존 주유(충전) 금액의 0.7%만 적립해준다. 적립 최대 한도는 1만 포인트다.

KB국민카드 ‘미르카드·가온카드’

미르카드는 대한항공의 경우 1500원당 마일리지 1.2 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마일리지 1.2 마일을 적립해준다. 전월실적이 50만원을 넘어야 醯냘徽쳄?주어지고, 적립한도는 월 300만원까지다. 항공마일리지형의 연회비는 22만원이다. 가온카드는 전월 이용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특히 이 상품은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더블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준다.

롯데카드 ‘스카이패스 카드’

낮은 수준의 연회비(2만원)로 높은 수준의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상품이다. 카드 사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대한항공) 마일리지 1마일을 적립해준다. 이 상품은 스카이패스 카드의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와 롯데카드가 제공하는 신용카드 서비스가 하나로 합쳐진 다목적 카드다. 여행과 쇼핑, 여가, 문화생활 등 실속 있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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